관계 심리 : 겸손한 사람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 - 높은 기준과 자기도취, 자기 중심적 자세를 버리고, 남들을 도우며 함께 걸어가라

 

 

사람들 속에 긍정과 부정, 겸손과 교만, 자신에 대한 기준과 타인에 대한 기준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여러 현실들 속에서 때로 어렵고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긍정적 마인드가 빛을 발하며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항상 본인이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낼 수 있는 성공의 키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적 긍정은 그 사람을 현실에서 동떨어지게 만든다. 천재 발명가 에디슨조차, 본인은 99%의 실패 후에 하나의 성공을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그 1 %의 성공을 위해 수 천번 실패하고 좌절하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용기이자 지혜이다. 그리고 훗날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하며 칭찬을 할 때에도, 자신의 성공 이전의 여러 실패를 기억하며 본인은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해지면 현명해진다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신이 하찮은 인간임을 알게 된다.
이것이 지혜의 첫 번째 가르침이다.
겸손해지자. 그러면 현명해질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알자. 그러면 힘을 얻을 것이다.
- 윌리엄 엘러리 채닝

 

 

 

대인관계의 심리에서도 어떤 사람이 자신을 너무 과대하게 생각하며 자기긍정이 지나치면 주위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해서 거북함과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 그가 스스로 너무 잘났다고 생각하며 돌출난 행동을 보이면 오히려 동료와 집단에서는 능력 이전에 그의 성품에 대해서 회의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성과나 업적을 이루어 냈더라도, 스스로 겸양하며 겸손한 성품으로 말하는 사람이 호감을 얻는다.

 

자신을 너무 칭찬하지 말자
자신의 몸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려고 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자신을 너무 칭찬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스스로를 칭찬할 때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사람들은 오히려 당신을 낮게 평가할 것이다.

책 <톨스토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자기긍정적 에너지는 다같이 어려운 시기에 처했을 때 사용한다. 조용히 일어나 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을 독려하며 자기긍정적 마인드로 난관을 헤쳐 나간다.  이렇게 자신을 향한 칭찬이 아닌, 다른 이들을 돕고 세우고 함께 문제를 헤쳐 나가는 사람이 리더이다. 자기긍정적 에너지를 사용하여, 타인과 조직을 위해 긍정적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리더이다. 

 

또한,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높은 기준과 자기도취적 목표를 버리라. 자기중심적인 동기로 타인과 비교하고 끊임없이 경쟁하면 스스로 지치고 내면이 고갈된다. 이렇게 자신의 성취지향적 높은 기준을 만들면 스스로 높은 성에 고립될 수 있다. 혹여 나중에 성공을 얻더라도 주위에 사람들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의 높은 기준과 성취에 이용당했다고 느끼며 당신을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아도취적 나르시즘의 기준과 성취지향적 동기는 사람들을 잃게 만든다. 

 

반면 자기중심적 동기에서 벗어나 늦더라도, 남과 함께 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가? 아프리카 속담,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그렇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의 말처럼 우리 인생의 먼 길을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나의 사람들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먼저 다른 이들을 소중한 인생의 길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본인도 단점과 약점이 있기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해야 한다. 인생의 험한 길에서 누군가 함께 걸어가면 동행한다는 것은 자신 혼자 능력이상 서로 돌보아주고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이며 의미있는 관계의 영역이다. 이제 '나 혼자 뭐든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을 넓혀 우리가 함께 걸어가며 삶을 더욱 아름답게 확장해나간다'라는 의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실제 현대의 사회에서 혼자 여러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상황은 더욱 그물망처럼 얽혀있다. 우리는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며, 겸손히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협업해 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 중심적 동기와 유아기적 태도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나와 남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꿈과 비전을 찾으라. 타인을 긍정적으로 세우며, 자신이 능력이 많더라도 겸손한 태도로 섬기라. 그러면 공동체의 사람들은 당신을 겸손한 섬김의 리더로 인정하고 따를 것이다.